천선란 작가

    나인

    나인

    나인 '천 개의 파랑' 이후 천선란 작가의 책을 찾다가 고른 소설입니다. 천선란 작가의 책은 항상 읽으면서 영상화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취향이 맞아서 그런것 일지도 모릅니다.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을 읽고도 동일한 생각을 했으니까요. 본 소설에는 로봇이 등장하지도 않고, 근 미래가 배경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아주 평범한 일상 속에서 평범한 고등학생 '유나인'이 식물과 대화할 수 있음을 인지하면서 시작되는 스토리입니다. 유나인과 그 주변 인물들이 2년 전 실종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면서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이를 알리기 위해 활약하는 이야기로 점점 집중됩니다. 약간 읽으면서 소년탐정 김전일이 생각나기도 하는... 작 중에선 뜬금없이 수사물 스토리로 집중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