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파랑 1
북쇼핑을 하다가 무심코 클릭했습니다.
책 소개에 "휴머노이드"라는 글자에 반응해서 찬찬히 읽어보다가
너무 궁금해서 ebook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다음 장이 궁금해질 정도로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출근 길이 끝나가는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요.
고도로 발달한 근미래 한국 사회가 배경이고,
정말로 '일'을 하는 휴머노이드가 빠르게 보급되는 시대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로봇과 인간, 로봇과 동물, 무생물과 생물 간의 교감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 됩니다.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콜리'의 사고방식에 빠져들며
작 중 인물을 통해 교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도 재밌게 읽었던 기억입니다.
마음에 남는 글귀
"세상에는 끊임없이 새로운 물건들이 각기 다른 몸값을 지니고 나왔다.
연재는 그것이 정말로 필요해서 생긴 것인지 생김으로써 필요해진 것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그리운 시절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거야"
"행복한 순간만이 유일하게 그리움을 이겨"
"같은 시대를 살고 있을 뿐 모두가 섞일 수 없는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맞나요?"
"누구라도 틀려. 원래 살아가는 건 틀림의 연속이야."
"인간에게는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속내를 알 수 있는 기능이 아예 없다.
다들 있다고 착각하는 것뿐이다."
"살아 있지 않은 걸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인간밖에 없으리라."
'Hobby Life > 출퇴근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학의 쓸모 (0) | 2022.06.07 |
---|---|
지구 끝의 온실 (0) | 2022.06.02 |
원소의 이름 (0) | 2022.05.12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0) | 2022.05.10 |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0) | 2022.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