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1
본 책은 소설 속 평범한 사람들의 일화를 잔잔하고도 편안하게 그리며,
작중 인물 간의 대화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배경이 서점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독서와 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건 메인이 아닙니다.
작 중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상처와 아픔들을
서점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서로 보듬어 주며
어떻게든 일어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며
감정이입이 되고, 극복하는 것을 보며,
읽는 내가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각 인물들의 인생관이 형성되는 것을 보고
'나는 어떠한가?'도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남는 글귀
"그래서 음악에선 화음과 불협화음이 공존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인생도 음악과 같다고요.
앞에 불협화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거라고요."
"일이 사람을 소진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 일에만 함몰된 삶이 행복할 리 없다는 생각."
"고생을하더라도 희망이 보이는 곳에서 고생을 하러 가는 거래요."
"어떤 대상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잡념이 없어지는 것 같았어요.
몇 시간 집중하다가 현실로 돌아오면 두 가지가 좋더라고요. 결과물이 생긴다는 거, 그리고 마음이 개운해진다는 거요."
"통제 가능한 시간 안에서만 과거, 현재, 미래를 따지기로 했다. 그 이상을 상상하는 건 불필요하다고 느꼈다."
'Hobby Life > 출퇴근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 개의 파랑 (0) | 2022.05.16 |
---|---|
원소의 이름 (0) | 2022.05.12 |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0) | 2022.05.07 |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0) | 2022.05.04 |
거꾸로 읽는 세계사 (0) | 2022.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