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떠나온 세계 1
'지구 끝의 온실'을 읽고 김초엽 작가의 작품을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이번 책은 하나의 장편소설이 아닌,
여러 배경을 지닌 단편 소설들을 하나로 묶은 소설집입니다.
꽤 가짓 수가 되는 단편 소설 중에서
공통적인 특징은
무언가가 소실 되어 있는 주인공,
혹은 주인공이 바라보는 주요 인물이 등장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평범하다' 라는 범주에 속하지 않는 인물들의
주체적인 가치관과 행동 양식을 보여주며
이들도 '평범한' 사람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본인의 색이 명징하게 드러나는
SF 적 표현이 뛰어납니다.
공학도인 제게도 영감을 일으키는 표현과 세계관이 분명합니다.
사실 저는 작가의 의도와 다를 수도 있지만
김초엽 작가가 보여주는 세계관에 빠져들어 읽는 것이 더 즐겁습니다.
'Hobby Life > 출퇴근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일, 퇴사합니다 (4) | 2022.07.08 |
---|---|
미적분의 쓸모 (0) | 2022.06.13 |
수학의 쓸모 (0) | 2022.06.07 |
지구 끝의 온실 (0) | 2022.06.02 |
천 개의 파랑 (0) | 2022.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