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Life/출퇴근 독서!

    지구 끝의 온실

    지구 끝의 온실

    지구 끝의 온실 이 책도 표지가 이뻐서... 양장본이라길래... 소장하고 싶어서 샀습니다. '더스트' 라는 재앙으로 인해 인류가 멸망직전까지 갔다가 기적적으로 재건된 시점부터 소설이 시작됩니다. 아포칼립스 적인 배경부터 전 지구적 재앙, 기본은 SF 소설입니다. 이 소설도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몰입도도 엄청나고 매일매일 출근길이 기다려졌던 소설입니다. 영상화 확정됐다고 하는데, 소설의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해주길 기대합니다.

    천 개의 파랑

    천 개의 파랑

    천 개의 파랑 북쇼핑을 하다가 무심코 클릭했습니다. 책 소개에 "휴머노이드"라는 글자에 반응해서 찬찬히 읽어보다가 너무 궁금해서 ebook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다음 장이 궁금해질 정도로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출근 길이 끝나가는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요. 고도로 발달한 근미래 한국 사회가 배경이고, 정말로 '일'을 하는 휴머노이드가 빠르게 보급되는 시대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로봇과 인간, 로봇과 동물, 무생물과 생물 간의 교감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 됩니다.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콜리'의 사고방식에 빠져들며 작 중 인물을 통해 교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도 재밌게 읽었던 기억입니다. 마음에 남는 글귀 "세상에는 끊임없이 새로운 물건들이 각기 다른 몸값을 지니고 나왔다. 연..

    원소의 이름

    원소의 이름

    원소의 이름 과학 교양 서적으로 매우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 그대로 원소의 이름의 유래가 어떻게 나온건지, 옛날 화학자들은 어떠한 상상을 하며 연구를 했고, 물질을 기원을 밝히려 노력했는지 잘 풀어준 책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읽기 쉬운 편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책에 나오는 용어 자체가 익숙하지 않다보니... 그래도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각 시대 상의 보편화된 인식(현대과학에서는 잘못된 것을 포함하여)을 기반으로 물질의 특성을 정의하려 한다는 것이 재밌던 것 같습니다. 특히, 14-16세기에는 완벽한 숫자라고 여기는 숫자 '7'에 맞추어 천체를 관찰했고, 원소 또한 7개의 천체에 빗대어 특성을 정의했다는 점, 17세기 후반부터 앙투안 라부아지에의 '질량 보존의 법칙'이 정립될 때까지 정설로 여겨..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본 책은 소설 속 평범한 사람들의 일화를 잔잔하고도 편안하게 그리며, 작중 인물 간의 대화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배경이 서점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독서와 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건 메인이 아닙니다. 작 중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상처와 아픔들을 서점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서로 보듬어 주며 어떻게든 일어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며 감정이입이 되고, 극복하는 것을 보며, 읽는 내가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각 인물들의 인생관이 형성되는 것을 보고 '나는 어떠한가?'도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남는 글귀 "그래서 음악에선 화음과 불협화음이 공존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인생도 음악과 같다고요. 앞에 불협화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