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1
어떤 계기로 갑자기 반지의 제왕에 꽂혀서 읽게 됐는지는 기억 나지 않습니다.
지금은 고전 영화로 분류 된, 영화 반지의 제왕 3부작을 본 적은 있었지만
소설을 읽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에 복지포인트가 들어오기도 했고,
책에는 어떤 서사가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전권을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60주년 기념으로 번역도 다시 새로 싹 하고,
중간계 지도도 같이 동봉되어 있길래,
책을 읽을 때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이번에 읽은 것은 "반지 원정대" 입니다.
프롤로그도 생각보다 길었고, 본 책 마저 두꺼웠습니다.
읽기 시작한건 아마 3월 쯤이었으니까... 거의 3달 걸렸네요.
시작과 끝은 영화와 동일합니다.
시작은 "골목쟁이네 빌보"의 생일 잔치로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은 샘과 프로도가 남쪽 아몬 라우 비탈까지 도착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더군요
사실 책을 읽었을땐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미 영화로 대략적인 줄거리를 파악하고 있고,
엘프, 오크, 드워프 등등 판타지에 등장하는 종족들에 대해서 익숙하기 때문이죠.
다만, 일부 포인트에서 흡입력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삽화라도 한 장있으면.... 하는 바램이 컸습니다.
그리고 정말 지도가 유용했는데,
삽화가 하나 없는 만큼, 원정대의 이동경로가 쉬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았지만,
그럴때마다 지도를 보면서 직관적으로 와 닿을 수 있었습니다.
본 책이 발간 되었을 때는 지금과 같이 엘프나 오르크, 인간 등등에 대한
판타지적 이미지가 없었을 시기이고,
게다가 고유의 오리지널 세계관, 지형, 언어 등등을
모두 작가 혼자서 창작해 낸 것이라 하니,
과연 지금까지도 매니아 층이 단단한 이유를 알 것 만 같았습니다.
다음 이야기인 "두 개의 탑"은 다른 종류의 책을 읽은 후에
탐독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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